Opinion

일은포(日銀砲)사건과 강만수의 환율개입

by Gyool posted Jan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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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이라크전쟁 등의 국제 정세 속에서 엔고(¥高)가 예상되자, 국제 헤지펀드(HedgeFund)각주1) 투자가들이 환투기를 목적으로 적극적인 엔 매수에 나서게 된다. 이에 일본 금융당국은 막대한 자금의 엔을 풀어 수많은 헤지펀드들을 격침하게 되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일본은행포(일명 일은포) 사건'이다. 일은포 사건은 장장 35일에 걸친 국제적 금융전쟁이었는데, 일본 금융당국이 푼 엔화의 규모가 약 1분동안 10억엔, 약 1일간 1조엔, 총 35일을 통틀어 30조엔에 이른다고하니 그 규모가 어떠한지 알만하다. (이 당시 일본의 총 외환보유고는 100조엔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엔화의 차익을 노려 전력투구한 헤지펀드들이 줄줄이 도산하게 된다. 일본 금융당국의 승리였다. 이에 관련한 자료는 위키피디아 재팬, 혹은 일본 금융당국 홈페이지(헤이세이 15년말~16년초 자료)에 담겨있다.
  이와 관련해서 작년 초중반 강만수의 환율개입을 두고 '한은포(韓銀砲)'라는 표현이 생겨났다. 그만큼 막대한 자금을 풀어 인위적인 환율 개입을 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일본의 성공적인 환율개입에 비해 강만수의 환율개입은 어딘가 찝찝한 느낌이 있다. 일은포 사건에 비견되는 한은포의 내면에 대해서 깊숙히 알아보자.


  일단, 일본의 2004년 환율 개입은 해지펀드들의 공격에 맞서기 위한 국가적 방어였다. 즉, '전쟁'이었던 것이다. 그에 비해 강만수의 환율개입은 외부의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의 수출을 뒷받침 해주려는 목적으로 환율을 올려준 정책이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일본의 경우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헤지펀드들은 약간의 차익이라도 생길 기미가 보이면 쳐들어올 준비가 되어있다. 그렇기에 환율당국은 그러한 공격에 언제든지 방어할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강만수의 경우 인위적인 환율 조정을 시도함으로써 환투기의 먹잇감을 자처한 것이다.



▲ 원-달러 최근 1년간 동향

▲ 원-달러 최근 2년간 동향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것은 2008년 2월의 일이다. (이 글에 적힌 모든 그래프를 2008년 2-3월 시점을 중심으로 좌우 비교해보면 극명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강만수 장관이 환율정책에 적극 개입을 시작한 것은 3-4월의 일이다.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전에는 안정적이던 환율이 강만수의 개입과 맞물려 급상승 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입 시작 이후 1-2달 만에 무려 15%의 인위적인 상승을 이끌어 낸 것이다. 15%라는 막대한 환율 상승을 일으키는 동안 환투기 세력들이 얼마나 이익을 보았을지 생각만해도 까마득하다. 게다가 강만수 장관은 환율개입을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항상 뉴스로 브리핑까지 해줬으니, 환투기 세력들이 코안대고 코푼격이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환율 상승을 조장할 때가 한창 유가 상승 중이었다는 데에 있다.

  ▲ 두바이유 가격 최근 2년간 동향


  얼마 전에서야 밝혀진 일이지만, 원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인해 미국내 거대 자금이 갈 곳을 잃자, 국제 원자재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생긴 일이다. 즉 '투기'였던 것이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유가가 급속하게 가라 앉는 것에서 확인된다. 하지만, 그 투기가 모든 국가에게 손해를 끼친 것은 아니다. 미달러(USD)의 막대한 자금이 해외로 풀려나오자 달러는 약세를 면하지 못했는데, 석유거래가 대부분 달러로 거래되는 관례상 대부분의 국가들은 고유가와 달러약세의 결합으로 큰 피해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강만수 장관의 통찰력 결여된 정책으로 인해 고유가의 부담을 곱배기로 떠안아야 했다. 환율이 더 내려가야할 시기에 환율을 올렸으니 그 피해가 얼마나 큰 것인지는 상상할 수 조차 없다.



▲ 2005년 9월 ~ 2008년 8월, 한국 외환보유액 


  위 그래프는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이다. 역시 꾸준히 늘어나던 외환 보유액이 강만수 장관의 환율개입 이후 급속한 감소추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국제 환율에 대해 언급한 필자의 말이 모두 사실일까? 다른나라 대(對) 미달러(USD) 환율들을 살펴보자.




▲ 스위스/싱가포르/엔의 최근 2년간 대(對) 미달러(USD) 환율 동향



  위의 그래프들은 주요국의 최근 2년간 환율 동향이다. 보면 알 수 있듯이, 2008년 초중반은 대개 대폭적인 환율감소 이후 답보(유지) 혹은 소폭상승이다. 또한 그 변동 비율을 보면 상당히 낮은 폭임을 알 수 있다. (그래프 상으로는 출렁이는 듯 해보이지만, 그 비율을 확인해보면 소폭상승이라도 사실상 답보에 가깝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까 제시한 유가 그래프와 이것들을 비교해서 들여다 보면 알 수 있는 점이 있다. 2008년 7월 이후 유가는 급속도로 빠지고, 미 달러 환율은 상승(달러강세)하기 시작했다. 미국정부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정책적으로 뒷받침 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대부분의 국가들은 유가 상승 이전의(달러 약세 이전의) 환율 수준으로 회귀하는 정도의 모습을 보이면서 큰 충격을 받지는 않는 모습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안그래도 올라있는 환율에 기름을 부은 격의 막대한 손해를 겪고 있다.

▲ 최근 2년 코스피(KOSPI, 한국 종합주가지수) 동향

▲ 최근 7년 코스피(KOSPI, 한국 종합주가지수) 동향

  마지막으로 위 KOSPI 지수를 보자. 개인적으로 노무현 정부의 복지정책은 옹호해도, 경제정책을 옹호하는 입장은 아니다. 그래도 노무현의 정책은 최근 4년간 주가지수의 완만한 상승세를 이끌어 왔다. 하지만 이명박이 정권을 잡은 후 1년, 주가는 어떻게 되었는가? 당신의 눈으로 확인하라.
  완벽한 정책적 실패, 패배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대기업 수출지원'이라는 '이명박-강만수'만의 꿈도 무너졌다. 사방의 적에게 한방씩 다 먹은 꼴이다. 강만수는 이명박을 두고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CEO대통령을 두어 다행이다'라는 발언으로 발바닥 핥는 소리를 했고, 매번 정책적 결과물이 나올 때마다 이명박은 강만수를 두고 '잘 하고 있다.'라는 근거 없는 말들로 물타기를 해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1년이 지나 정책은 여러모로 '패배'의 판정을 받고 있고, 1.19 개각을 통해 경제팀이 새롭게 바뀌게 되었다. 새로운 경제팀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강만수가 그러했듯이, 자신의 소신보다 대통령의 정치색에 맞추기 위해 '맞춤 코드식' 경제운용을 한다면, 이 경제의 앞날은 누구도 그 바닥을 장담할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다.


2009. 1. 26.
GyoolGoon



- 이미지 캡쳐 : 본인
- 그래프 자료출처 : http://kiwoom.globalwatch.co.kr/ 
- 일은포에 대한 내용 중 일부는 Clien.net의 Amunezia님께 도움을 받은 내용입니다.




- 이하 각주 -

1) 헤지펀드 : 헤지펀드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고위험, 고수익의 여러 투자처에 여기저기 투자하여 막대한 이익을 노리는 투자방식, 혹은 투자기관을 의미한다. 헤지펀드들은 막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고위험 금융분야에 투자했다가 이익이 생기면 바로 그 막대한 자금을 회수해 감으로써 금융시장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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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내용 잘봤습니다. 2009.01.26 18:07
    글씨체가 너무 안보여서 그게 좀 아쉽네요..^^
  • ?
    이민수 2009.01.27 00:30
    추천수에 비해 '외한'이라는 단어가 안타깝네요.
  • profile
    Gyool 2009.01.27 01:22
    감사합니다 :)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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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얀 2009.01.27 03:5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적절한 데이타와 함께 결론 도출이 명확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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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09.01.27 04:16
    일본은 자기네 돈 가치를 일부러 내리려고 기를쓰고
    한국은 우리네 돈 가치를 일부러 올리려고 기를쓰고

    방어라고 같은 방어가 아니죠...
  • ?
    ㅎㅎ 2009.01.27 12:19
    경제가 뭔지도 모르는 돌대가리 미친 인간 대기업 퍼주려다 서민 말살하고 나라경제 파탄낸 매국노에 다름 아닌 인간 한마디로 대역죄인입니다.
  • ?
    rainbow 2009.01.27 16:04
    너무 좋은 글과 명확한 과정을 설명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댓글을 안달수가 없군요..
    근데 우리 경제는 왜 ....이모양인지...참...상식수준의 경제학도 배우지 않았는지...
  • ?
    LieBe 2009.01.28 12:43
    잘 읽고 갑니다.
    좋은글이라 여겨져 소개 링크 걸었습니다.
    트랙백 남기겠습니다.
  • profile
    Gyool 2009.01.28 13:58
    LieBe님의 Paper와
    그 안에 담긴 제 글의 링크 잘 보았습니다.

    깔끔하게 잘 꾸며진 블로그를 갖고 계시더군요 :)
    저도 플래쉬나 포토샾으로 이리저리 만들어보고싶지만
    포스팅하나 다는것도 귀찮음을 이기고 하는지라^^

    나중에 한번 대대적으로 디자인 공사할때
    벤치마킹 좀 해야겠습니다 :)

  1. 04
    Jul 2013
    22:23

    결혼에 대한 단상 [왜 청춘은 힐링에 열광하는가 시리즈]

    결혼에 대한 단상 [ 청춘은 왜 힐링에 열광하는가 시리즈 3 ] https://www.facebook.com/columnofG/posts/133030633571810 얼마 전에 쓴 '힐링과 가치관'에 대한 글과 '외로움에 대한 단상'과 이어지는 주제로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나이를 먹은 것인지, 주변에 결혼하는 사람들 만큼이나 이혼하는 사람들의 소식도 심심치않게 들려온다. 그리고 이런 소식들을 접할 수록 이에 대한 내 고민의 깊이도 깊어진다.       지난 힐링과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언급했듯이,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결혼을 단순히 규모의 경제에 의한 생활비 절감방안으로 여기거나, 혹은 남편·아내를 맞이함을 통해서 서로가 가지지 못한 것을 교환하며 시너지를 발생시키는 계약으로 여기는 것이 만연하게 되었다. 결혼을 계속 이렇게만 대하다보니 결혼적령기에 있는 청년들은 결혼을 고민하기에 앞서 자신의 스펙을 시장가치에 맞게 저울질하며 평가하고, 스펙이 모자라는 것을 깨닫게 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스펙을 얻기까지 결혼에 대한 고민을 무기한 보류하거나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낙심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스펙이 좋은 편이라고해도 사정이 넉넉치는 않다. 열심히 저울질해서 산출된 자신의 가치에 대비한 상대의 가치를 평가하며 끊임없이 비교하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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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4
    Jul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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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움에 대한 단상 [왜 청춘은 힐링에 열광하는가 시리즈]  https://www.facebook.com/columnofG/posts/131754467032760   인간의 근원적 성향 중 뿌리 뽑을 수 없는 본질적인 성향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외로움이리라. 우리가 흔히 생득적 욕구라 말하는 식욕, 성욕, 수면욕 등은 모두, 나를 이루는 물리적-비물리적 요소들의 결핍을 채우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에 비추어볼 때 외로움에 관련된 욕구(관계욕, 타인의 인정에 대한 욕구, 명예욕, 지배욕 등)는 우리 존재의 근원적 불완전함을 증명한다.       오호라, 우리는 불완전하다. 그러하다. 나는 불완전하다.       하지만, 우리가 앞서 열거한 생득적 욕구를 평생토록 부분적-단기적으로 만족시키거나 제어하는 것 외에는, 욕구의 발생에 대한 제어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처럼, 나는 나의 존재적 불완전함을 부분적-단기적으로 충족시키거나 제어하는 것 외에는, 내 불완전함의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게다가, 이에 관한 비극을 심화시키는 요소도 있다. 그것은 바로, 누구나 자기의 생존을 위해 스스로를 사랑하는 본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누구보다도 가장 적날하게 나의 불완전함을 알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런 나를 사랑한다. 그렇기에 내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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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3
    Ju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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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힐링'은 '인생에 대한 선순환적 가치관'에 대한 담론으로부터 시작된다. 유명 서점들이 계산대 앞에 늘어놓은 자기개발서들의 띠지에 적힌 카피 키워드를 보면 '올해의 키워드'를 어렵지 않게 가늠할 수 있다. 올해, 대중의 감성을 사로잡은 키워드는 단연 '힐링'. 잠깐 팔리다 말 흔한 베스트셀러, 싸구려 인터넷기사, 그저 트랜드에만 편승해서 사람들의 도마에 잠깐 오르고 사라지는 문장들 속에 '힐링'이 범람하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고학력 세대이면서도 역사상 가장 저 취업률에 허덕여야만 하는 세대. 그러면서도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여유로운 시대(열매와 거품의 시대)를 살았던 부모세대를 가진 이유로 이해받지 못하고, 적절한 멘토조차 찾기 힘든 세대. 이 세대가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말은 어느정도 맞는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그 '힐링'이란 단어로 포장되어 돌아다니고 팔리는 이야기들의 내용에 있다. 과연 사람들의 상처가 그저 취직과 돈 때문일까. 나는 이 시대의 상처가 경제적 문제가 아닌 핵가족화와 그로인한 관계의 파편화, 개인주의화로 부터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쉽게 말해서, 우리 세대는 외롭다. 지독하게 외롭다. 그러면서도 사람들과 섞이기를 거부한다. 게다가 부모와 우리 세대간의 갈등은 서로를 이해하기 힘든 만큼 골이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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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02
    Jun 2013
    00:37

    [야식/간식요리법시리즈] 그냥 우유로 까르보나라 크림스파게티 만드는 법(레시피,요리법)

    그냥 집에 있는 우유로 야식이나 간식으로 먹기에 딱 좋은 까르보나라 크림스파게티 만드는 레시피를 알려드릴께요. 위에는 완성된 작품! 진짜 맛있어보이죠? 진짜 맛있어요 ㅋ_ㅋ ㅋㅋㅋ 보통 까르보나라 같은 크림스파게티를 만들려면 생크림이나 휘핑크림이 필요하고, 최소한 생우유정도는 있어야 하다보니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죠. 하지만 그런 크림 스파게티를 집에 놀고 있는 '그냥 우유'로 만들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재 료 > 우유 500m, 스파게티 면, 미지근한 물에 농도 짙게 풀어둔 밀가루 약간, 마가린 또는 버터, 소금약간, 후추약간, 그 외 스파게티에 넣을 건더기 기호에 따라(저는 버섯, 양파, 고추를 넣었어요). 1. 크림소스 만들기 가장 중요한! 크림소스를 만들어봅시다. 우유와 버터를 약-중불에서 은근히 끓여줘야 합니다. 이때 팔팔 끊으면 안되고 천천히 한약 달이듯이 인내심을 갖고 끓여야 합니다. 먼저 맨 냄비에 버터를 왕창 녹이고, 거기에 청양고추를 볶습니다. 기름에서 약간의 매운 냄새가 올라올 즈음, 우유를 붓고 불을 줄이고 달이기 시작합니다. 뜨거운 기운이 약간 올라오기 시작하면(조금이라도 끓는 기미가 보이면) 미지근한 물에 농도 짙게 풀어뒀던 밀가루를 넣습니다. 걸죽하게 하기 위해서인데, 이걸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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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02
    Jun 2013
    00:11

    G의 5월 독서목록 및 간결한 서평 (G's Book Review, May 2013)

    G의 5월 독서목록 및 간결한 서평 (G's Book Review, May 2013)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2> 데이비드 그레고리, 최종훈 옮김, 2012, 포이에마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원작과 이어지는 스토리이면서, 더 심층적인 신앙의 결을 다룬다는 점이 흥미롭다. 하지만 전작 흥행에 숟가락 얹으려는 의도가 너무 묻어나는 점이 아쉽다. 1편이 초신자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2편은 교회생활을 오래해서 지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1편 처럼 쉽고 공감가는 '스토리'로 신앙을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효과는 상당할 것이다.       <스물아홉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하야마 아마리, 장은주 옮김, 2012, 예담    ‘제1회 일본감동대상’ 대상작으로 유명한 이 작품. 꽤 괜찮은 대학을 나오고도 젊은 시절 인생의 기로에서 잘못된 선택 한 번으로, 벗어나기 힘든 비정규직의 굴레에 빠져든 한 여자가 등장한다. 도심 속 원룸에 쳐박힌 그녀의 삶은 외롭고 비참하다. 29살이 되던 생일날 그녀는, 1년 후 라스베거스에 가서 모아둔 돈을 모두 쓰고 자살하기로 마음먹고, 그 날로부터 '화려한 마지막 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살게 된다.  '완벽한 인생의 가이드라인'은 아니지만, 인생에 있어서 '목적'이 주는 효용에 대해 '절절하게' 설명하는데에 이만한 이야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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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05
    Ma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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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식이나 간식으로 간단하게 해먹는 참치스테이크 만드는 법(레시피,요리법)

    야식이나 간식으로 간단하게 해먹는 참치스테이크 만드는 법(레시피,요리법) 얼마전에 엄마랑 저랑 이리저리 해보다가 새롭게 개발한 간식! 바로 참치 스테이크입니다 :D 만들기도 쉽고 만들어놓으면 출근이나 학교가기 전에 한두개 전자레인지에 데워먹기도 편해서 참 좋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지요. * 재료 * 참치1캔, 달걀3개, 밥1공기, 가는소금(또는 맛소금)약간, 후추약간, 식용유 1. 반죽만들기 큰 볼에 달걀과 참치, 밥을 넣고 야무지게 비벼줍니다. 비비는 과정 중에 가는소금(또는 맛소금)과 후추를 넣어서 간을 합니다. 2. 굽기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일반 숟가락 두숟갈 정도의 양을 떠서 한 덩어리씩 내려놓습니다. 내려놓은 덩어리의 바닥부분이 어느정도 굳을만큼 익으면 뒤집고, 그 위를 한번 꾸욱 눌러서 펴줍니다. (처음 뒤집기 전에 누르기를 해버리면 누르개(뒤집개)에 반죽이 묻어서 지저분하게 되고, 잘 펴지지도 않습니다.) 3. 완성! 정말 쉽죠?! 여러번 해보면서 기호에 맞게 밥과 계란의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tag. 참치스테이크, 참치 스테이크, 간식, 야식, 레시피, 요리법, 만드는 방법, 만드는법, 계란, 달걀, 후라이, 프라이, 스태이크, 참치캔, 이색요리, 자취요리, 자취생을 위한 요리, 간단요리, 3분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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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02
    May 2013
    23:11

    G의 4월 독서목록 및 간결한 서평 (G's Book Review, April 2013)

    G의 4월 독서목록 및 간결한 서평 (G's Book Review, April 2013) <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데보라 잭 지음, 이수연 옮김, 2012, 한국경제신문사 '내성적인' 사람에 대해 설명한다는 이 책.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자가 주장하는 '내성적인'의 정의가 너무 조작적이다. 저자 스스로가 계속해서 내성적인 사람이라 주장하는데 (그 유일한 이유는 바로 스스로가 혼자 있을 때 에너지가 충전된다는 것. 사실 그의 '주장'일 뿐이라 검증조차 힘들다.). 그건 마치 매운것을 못 먹는 사람이 '나 정도만 먹어도 사실은 매운거 잘 먹는거야'라고 우기는거랑 비슷해 보인달까. 게다가 저자가 '내성적인' 사람들의 특성을 '장점'으로 설명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인간관계'를 잘 가꿔야한달까, 표현을 잘해야한달까. 결국 흔한 '자기계발서'로 치닫고 있다는 점도 좀 웃기다. 도대체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에는 어떤 근거가 있는가? 그저 "내가 잘 아는데, 이건 원래 그런거야" 정도밖에 안되는 책. <성숙자반> 이재철 지음, 2007, 홍성사 이재철 목사님의 신학을 집대성한 책이라 할만하다. 내용은 지루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신앙의 '장성한 분량'을 목적하는 기독인이라면 꼭 한번 꼼꼼히 읽어볼만한 책이다. <한국 개신교 근본주의> 배덕만 지음, 2010, 대장간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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