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Job&Story 2012년 10월 12일, 1면 기사 및 동영상

by Gyool posted Oct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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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한국경제신문사 1층 로비에 훤칠한 외모의 신입사원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바쁜 업무 시간을 쪼개 모인 6명의 신입사원은 모두 ‘잡 인터뷰’, ‘잡 콘서트’ 등을 통해 한경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 모두들 어리숙하던 입사 새내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번듯한 명함을 내밀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왼쪽부터 전재환(GE라이팅), 김관성(KT), 유효은(IBK기업은행), 박재훈(한국남동발전), 한아름(현대자동차), 김태욱(우리투자증권)
‘스펙보다 스토리’란 주제로 만났던 그들. 학점, 외국어 점수, 자격증 등 ‘취업준비생 기본스펙’은 없었다. 그것보다 값진 ‘경험’이 바로 그들의 스펙이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오직 취업을 목표로 경험을 쌓으려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무엇이 취업을 위한 정도(正道)일까. 취업 고수들이 추천하는 전형단계별 취업 비법,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자기소개서
Q. ‘경험’을 통한 ‘스토리텔링’형태의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기업이 최근 늘고 있다. 어떻게 써야 좋은 자소서라고 할 수 있을까.
 
A. (전재환·GE라이팅 오토채널팀 세일즈 스페셜리스트)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무엇이 기본인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한다. 흔히 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자기의 경험을 과장되게 포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읽어보는 인사담당자들은 수 천 장의 자기소개서를 봐왔기 때문에 거짓말쯤은 금방 가려낸다. 화려한 미사여구, 특별한 경험보다 이 회사와 직무를 지원한 기본적인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것.
  인턴 입사 지원 시 ‘GE를 선택한 이유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기 때문에’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작성했다. 매주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이야기의 줄기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현재 회사에서 사회적 책임 섹션을 새로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데, 지금처럼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지원동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A. (김태욱·우리투자증권 채권신디케이션팀 대리)
오랫동안 군 생활을 해서 딱딱하고 고지식할 거란 이미지로 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아시다시피 금융권에서는 ‘서비스마인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킬 수 있는 에피소드를 넣어 가슴이 따뜻한 증권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 (김관성·KT 언론홍보1팀 매니저)
자기소개서를 잘 쓰려고 노력하는 시간에 내용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경험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쓸 내용이 없는데 억지로 몇 시간 동안 자소서를 붙들고 있으면 힘들기 때문이다. 또 내용이 풍성하면 면접에서 질문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A. (박재훈·한국남동발전 관리처 계약자재팀 사원)
친구들의 자기소개서를 여럿 읽어보니 자신의 경험이나 장점을 나열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반대로 회사의 입장에서 자소서를 본다면 지원자에게서 어떤 이야기가 듣고 싶을지 생각해 봤다. 기업에서 원하는 것은 바로 ‘지원자가 회사에 어떤 이익들을 가져다 줄 수 있느냐’는 것이 아닌가.
  그 점에 유념하면서 자소서 전체를 관통할 수 있는 하나의 주제를 정했다. 그리고 문단별로 핵심 주제들을 다시 배치했다. 각 문단들만 이어도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한 것. 그것이 자소서 쓰기의 핵심이다.
 
 
A. (한아름·현대자동차 서비스품질정보팀)
‘인사담당자도 사람이다’에 초점을 두었다. ‘내가 재미있는 것은 상대방도 재미있다’라는 것이다. 지원하는 회사가 세계 몇 위인지, 시장점유율이 얼마인지 등을 많이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자소서는 읽는 입장에서 그다지 흥미가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자소서를 다 읽고 난 후 자세한 경험들은 기억나지 않더라도 ‘재미있는 친구 구나’라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대학생 시절 소개팅 어플리케이션 벤처 사업을 한 적이 있다. 이 경험을 자소서에 쓸 때에도 ‘벤처 사업을 했습니다’ 대신 ‘10만 명의 소개팅을 주선 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렇게 글을 시작하면 다음 문장이 궁금해서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A. (유효은·IBK기업은행 분당정자역지점 계장)
기업체에서 체력이나 정신력 등을 이유로 여성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오히려 체력, 끈기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다 밝은 인사성, 친절함과 같은 여성 지원자로서의 장점도 부각시켰다. 즉 나의 키워드는 ‘친절하지만 강하다’였다.
  기숙사식 대학 입시 재수 학원에서 사감 선생님으로 일한 적이 있다. 보통 남자가 하는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자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보기와 다르게 연약하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특별한 경험이나 화려한 미사여구 보다는 진정성으로 승부했다.
 
Q. 자기소개서를 쓸 때 전문적으로 코칭 받아본 경험은?
A. (유효은·IBK기업은행)
가고 싶은 기업에 입사한 선배들에게 직접 코칭을 받았다. 학교 취업센터에서 선배들 연락처를 받아 개별적으로 연락했다.
A. (한아름·현대자동차)
선배에게 코칭 받는 것이 좋다. 본인이 생각하는 영업이랑 회사에서 실제로 하는 영업이랑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현업에 있는 선배에게서 직접 첨삭을 받아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적성시험
Q. 어떻게 준비해야 인·적성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나.
A. (유효은·IBK기업은행)
시중에 나온 문제 집 중 하나를 정해 풀었다. 한 권만 풀어도 충분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푸는 것보다는 공식 위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중학교 수학공식 이상의 수준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하는 인·적성 특강을 듣기도 했다.
A. (한아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인·적성 시험인 ‘HKAT’은 다른 회사와 유형이 다르다. 문제 수준이 어렵다기 보다는 제한된 시간 안에 풀어야할 문항수가 많은 것. 모든 문제를 푸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빠르게 푸는 연습을 했다. 이공계적 지식이 필요한 문제는 공대 친구들에게 물어 보는 식으로 보완했다.
A. (김관성·KT)
인·적성 시험을 위한 인터넷 강의를 보는 친구들이 있다. 강의를 보기 보다는 직접 하나라도 더 문제를 풀어보길 추천한다.
A. (김태욱·우리투자증권)
인성 시험 팁을 말하자면 자신의 성격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보는 것이다. 시험 전에 10가지 정도로 성격을 미리 정리해 문제를 풀 때 활용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자소서에 ‘진실 된 사람’이라고 적었고, 그것을 ‘착한 사람이다’라는 성격으로 개념화 시켰다.
◆면접
Q. 면접에서 받은 질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A. (전재환·GE라이팅)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회사를 면접 본다는 입장에서 “유럽과 FTA를 체결하면서 얻는 이익을 GE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GE를 선택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사회적 기업’이었기 때문인데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다닐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면접관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100% 돌려준다”였다. 내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 (김태욱·우리투자증권)
같은 질문을 두 번 받았다. “왜 군대를 전역하고 우리 회사에 지원했나”였다. 처음에는 증권업을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곧바로 “그 이유 말고 진짜로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돌아왔다. 그때서야 가슴속에 있던 ‘진짜 나의 이야기’를 꺼냈다. 경영학 공부가 하고 싶어 군 생활 도중 야간 대학원에 진학한 이야기를 하며 인간적인 면을 피력했다.
A. (김관성·KT)
“학교를 왜 10년이나 다녔냐”는 질문을 받았다. 솔직하게 “놀았다”고 대답했다. 학점이 2.8점일 정도로 학업에 충실하지 못했다. 그 대신 밴드생활 등 동아리에 전념했던 에피소드를 통해 나의 성실함을 강조했다.
A. (박재훈·한국남동발전)
토론면접에서 “환경보호와 이윤추구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받았다. 조원 대부분은 한쪽의 입장을 택했지만 나는 양쪽 모두 고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기업이므로 환경보호를 1순위 가치로 고려해야겠지만 남동발전 역시 하나의 ‘기업’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다. 파괴된 환경을 복구, 지역 주민들을 설득, 기업 브랜드 가치 하락 등 관련된 사항들을 모두 비용으로 산정해 두고 그것을 기반으로 기업의 가치와 공기업의 가치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답이 없는 주제이기 때문에 최대한 논리적으로 답변하려고 했다.
A. (한아름·현대자동차)
면접에서는 주어진 시간이 짧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해가야 한다. 실무면접에서 자동차를 주제로 10분간 주어진 자료를 분석한 뒤 토론을 해야 하는데,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짚어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는 면접 전에 자동차 업황에 대한 뉴스기사, 리포트 등으로 미리 공부했기 때문에 주어진 10분 동안은 내가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지 전략을 짰다. 현재 상황, 경쟁사분석, 대비 전략으로 개요를 갖추고 말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더 얘기한다면 본인의 이미지에 맞게 콘셉트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누가 봐도 조용하게 생겼는데 억지로 활달하게 행동한다면 어색할 것이다. 나는 목소리가 커서 그 콘셉트를 살려 씩씩하게 면접을 본 기억이 난다.
A. (유효은·IBK기업은행)
임원면접은 질문 내용 보다는 말하는 자세, 태도 등에 초점을 맞추고 평가한다. 자소서에 쓴 내용들이 실제 본인의의 경험인지, 성장과정은 어떠했는지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경제에 관한 질문은 1개였고 그 이외에는 다 인성에 관한 질문이었다.
Q. 황당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나? 면접에서 어려웠던 점은?
A. (한아름·현대자동차)
“나라면 안 만들었을 것 같은 현대차를 말해보라”는 질문을 받았다. 듣고 있는 임원들이 기분이 나쁘지 않도록 하면서 논리적이고 조리있게 말해야 해서 힘들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질문은 “최근에 본 악플은 무엇인가”였다. 기사와 댓글을 통해 현재 동향이나 이슈를 파악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었다.
  실무면접에서 만나는 대리, 과장급 분들은 지원자의 대답에 표정으로 반응을 해주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볼 수 있었다. 임원면접에서 만난 분들은 눈도 마주치지 않고 표정이 없어  경직됐었다. 당연히 당락 여부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Q. 면접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집중해야 할 포인트가 있다면
A. (유효은·IBK기업은행)
밝은 인상,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면접장에서는 모두 자기 자랑하기 바빠 목소리 톤이 높고 속도도 빨라진다. 거울을 보면서 차분하게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 면접 스터디를 하면서 서로 동영상을 촬영해주고 피드백 하는 과정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영상을 보니 스스로 생각하는 면접 모습과 많이 달랐다. 말하는 자세, 목소리 톤 등을 고칠 수 있었다.
A. (김관성·KT)
면접이 어려운 이유는 합격을 위한 절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본인이 어느 정도 수준의 역량을 갖췄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만큼만 솔직하게 보여주면 된다.
A. (한아름·현대자동차)
예상 질문과 이어지는 꼬리 질문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100개 정도는 거뜬히 만들 수 있다. 답변을 생각하다보면 내가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이 비슷해진다. 그 점들을 일목요연하게 분류하면 어떤 질문이 나와도 대답할 수 있게끔 자동화가 된다. 자동화가 되면 연기가 가능해진다. 보통 면접에서 외운 듯 답변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단계까지 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준비를 많이 하다보면 아는 질문이 나와도 미처 몰랐던 질문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나의 인간적인 면까지 섞어서 대답할 수 있게 된다. 이 정도 수준이 되면 면접에 자신감이 생겨 당황하지 않게 된다. 다만 명심할 것은 하려면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것. 어설프게 해서 준비한 티가 역력히 나타난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A. (박재훈·한국남동발전)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회사는 나의 역량, 가능성을 보고 뽑는 것이다. ‘부족하지만 뽑아 주십시오’보다는 ‘충분히 준비된 사람이다’라는 답변, 그것이 면접관이 듣고 싶은 말이 아닐까.
Q.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에 대해서 갖고 있는 오해가 있다면?
A. (유효은·IBK기업은행)
인터넷에서 퍼지는 ‘카더라’ 통신. 취업 준비를 할 때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이 인터넷의 취업 커뮤니티이다. “이런 스펙인데 떨어졌어요”라는 글을 보고 ‘이정도도 떨어지는데 나는?’이라고 지레 겁먹는 경우가 많다. 그 기준이 절대적인 것이 아님에도 그 정도 수준은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생긴다. 그런데 실제 입사 후에 주변 동기들을 보니 그동안 내가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인터넷에서 본 스펙이 아닌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친구들이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들은 정보공유 차원에서만 접근해야지 그 이상의 잣대로는 이용하지 말 것.
A. (전재환·GE라이팅)
취업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스펙 평가’를 해주더라. 본인의 스펙을 나열하고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지 서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렇게 스스로의 울타리를 만들고는 지원조차 하지 않더라. 자신감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 자신의 인생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만이 평가하는 것이다.
A. (박재훈·한국남동발전)
직장인과 대학생은 큰 차이가 있다. 대학생들은 대부분 단기적이고 이벤트성이 짙은 경험들에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심지어 직업도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직업은 그 이상의 것이다. 어떤 직업을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이 바뀌는 수준의 삶을 살 수도 있다. 잠깐의 열정을 쏟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성향과 적성을 고려해 ‘평생을 올인’할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명함에 적힌 기업의 이름과 직급이 아니라 ‘가치’를 봐야 한다. 돈, 명예와 같은 실체를 얻기 위해 달려들었다가는 실패하는 순간 그동안의 노력들이 쓰레기가 된다. 나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평등하게 사는 것’에 관심이 많아 벤처 사업을 했었다. 그래서 취업을 준비할 때에도 공익을 실현할 수 있는 공사를 선택했던 것이다.
A. (한아름·현대자동차)
회사를 선택할 때 ‘연봉’도 기준이 될 수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자부심’, ‘사명감’이다. 일을 하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나의 경우에는 ‘마케팅’을 하고 싶었고 그중에서도 자동차를 선택했다.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제품들은 많지만 ‘자동차’는 특수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순하신 분인데도 차에 손상이 가면 육두문자를 날리는 것을 보며 ‘사람들이 차에 특별한 가치를 갖고 있는 이유’가 궁금했던 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
  취업준비생들이 면접에서 어필하는데도 진정성이 중요하다. 벤처를 했던 경험을 말하면서 “시장조사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하면 크게 와 닿지가 않는다. 그것보다는 “돈 없이 벤처하니까 죽도록 힘들었다. 하지만 소소하게나마 성과를 내고 나니 정말 보람찼다”라고 말하는 것이 진심이 느껴지지 않나.
A. (김태욱·우리투자증권)
증권맨이 되기 위해서는 ‘환상을 깨는 것’이 필요하다. 증권사 IB, 트레이딩 업무라고 하면 높은 연봉, 스카웃 제의 등 화려한 측면만 떠올린다. 그런 것들이 업계를 대표하는 실질적인 모습은 아니다. IB업무는 관련 일을 많이 하는 ‘회사원’이지 그 이상의 환상을 갖는 것은 좋지 않다. 증권업과 관련한 책들을 많이 읽어보면서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파악해 보길 바란다.
  또 증권사에서 일하고 싶다면 직접 트레이딩을 해보길 권한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 역시 2년 정도 직접 투자를 해 보았다.
A. (전재환·GE라이팅)
주변을 보면 처음부터 ‘외국계 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것보다는 본인의 정체성과 직무 적성 등을 먼저 확립한 후 국내, 국외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사회적 활동에 관심이 많다면 실제로 그 업무를 하고 있는 회사를 찾아 지원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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