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Job&Story 2012년 11월 1일, 연재기사 #1

by Gyool posted Nov 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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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좌충우돌 입사기 : 박재훈] The His-Story

1. Prologue : Let's warm up the ice between us ! :D

 

 

섹션링크

http://www.jobnstory.com/news/index.html?section=7610&category=7690&item=7700

 

글원문

http://www.jobnstory.com/news/view.html?section=7610&category=7690&page=5&no=892

 

 

 

 

 

Life is full of Grace, Gyool - [나의 좌충우돌 입사기 : 박재훈] The His-Story # 1. Prologue : Lets warm up the ice between us ! :D : 13516473630190.png

 

   안녕하세요.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에서 0년차 신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스물아홉살의 박재훈입니다. 저는 2010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약 1년 8개월간 벤처기업 (주)트램스의 공동창업자로 일했으며, 올해 4월에 에너지(전력) 공기업인 남동발전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Risk Taker'의 대표격인 벤처사업가가 'Risk Avoider'의 대표격인 공기업에 입사하다니- 뼈아픈 실패를 겪고 맘을 단단히 고쳐먹은 것처럼 보이지만, 많은 이야기들이 그렇듯 실제 이야기가 그리 심플하지만은 않습니다. 저는 이곳 ‘The His-Story'를 통해 제 이력서가 설명할 수 없는 그 깊은 이야기들을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그 이야기에 담긴 생각과 잣대, 고민과 결단, 성공과 실패, 잃은 것과 얻은 것, 그리고 기대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체장애 2급 장애인입니다

   사실 여기 이렇게 글을 끄적이고 있는 저는 독자 여러분들보다 그리 많이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어쩌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보다 더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사람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예를 들자면, 저는 왼쪽 다리에 보조기를 사용하고 오른쪽 다리는 무릎아래를 절단하여 의족을 사용하는 지체장애 2급의 장애인입니다. 의족을 풀고 있으면 혼자 힘으로는 화장실 한번 쉽게 갈 수 없고, 앉은 자리에서 5미터 떨어진 리모콘을 집어들기 위해서라면 온 몸을 뒤척여 애써야 하는 - 겉모습만 보자면 쓸모가 묘연한 사람입니다. 또한 어려서부터 한번도 바뀐 적이 없었던 삶의 비전인 ‘신학+철학’공부는 이래저래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채, 꿈꿔 본적도 없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상상해본적도 없는 벤처사업가와 공기업 직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 이력서만 보자면 이미 꿈을 이루는 것에 실패한 그저 그런 소시민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지면을 통해 처음 만난 여러분 앞에서도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들이 쉽게 판단하는 것과는 달리 저는 장애로 인해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는 것이고, 또한 여러분들이 쉽게 판단하는 것과는 달리 저의 인생은 아직 실패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지금도 꾸준히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향해 업그레이드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저를 이토록 자신감있게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취업은 삶의 질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Factor)입니다. 그리고 요소를 탄탄하게 구축하는 것은 전체적인 일의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Essential Condition)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어떠한 일도 요소를 ‘목표’로 여겨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또한 ‘일에 관한 전체적인 조망’없이도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탄탄한 요소’를 마련할 수 있다는 주장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궤변입니다. 즉, 취업은 전체적인 일(인생)의 충분조건(Sufficient Condition)이 아닙니다.

   빵빵한 이력서를 꾸며내고, 자기소개서를 물 흐르듯 읽혀지는 감동의 서사시로 써내는 것은 분명 중요한 기술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직업을 얻게 된들 그 직업이 내 인생을 관통하는 ‘성공’으로 이끌 수 없는 것이라면, 과연 그 취업을 ‘성공’이라 평가할 수 있을까요? 또 무엇보다도 인생을 관통하는 ‘성공’과 맞닿아 있는 ‘구직’이라면 자연스레 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다른 누구의 것보다도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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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가능케 하는 '묘책'없지만...

   저는 그리 오랜시간을 ‘취준생’으로 보내지도 않았고, 이력서에 한 줄을 더하기 위해 생각에도 없는 대외활동을 해본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빈약한 이력을 짜내어 불가능한 취업을 가능케하는 ‘신의 한수’를 여러분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한 ‘신의 한수’ 없이도 막힘없이 인생을 누리고, 상상하지도 않았지만 내 의도와 상관없이 벌어지고 주어지는 상황들을 내 인생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편법’을 들려 드릴 수는 있습니다. 물론 어느 것이 편법이고 어느 것이 신의 한수인지는 우리의 대화가 모두 마무리 되었을 때 알맞은 사람의 마음속에 알맞은 형태로 구분되어 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저는 앞서 늘어놓은 이야기들을 수습하기 위해 앞으로 네 번에 걸쳐 제 장황한 주장과 생각들을 변명하려 합니다. 먼저 2회와 3회에서는 제 인생의 이야기를 대학졸업을 기점으로 나누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분명 저의 역사는 저를 빚어낸 흙이고 물이며 물레이기에, 그 이야기들에는 저의 생각과 사상들이 녹아날 것입니다. 특별히 2회에서는 장애가 저로 하여금 더 얻게 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 할 것이며, 3회에서는 벤처사업-공기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부족하나마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실질적인 취업에 관한 팁들을 부분적으로 소개할 것입니다. 그리고 4회에서는 대한민국 역사상 20대에게 가장 가혹한 시대를 살고 있는 ‘취준생’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을 정리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회에서는 제가 제 꿈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아직은 실패하지 않은 인생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근거와 그 생각들이 제안하는 제 인생의 청사진을 그려보고자 합니다.

   많이 어눌하고 허접스러워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애정이 담긴 도움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너무 다르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이 모두 같을 수는 없으니 도움이 될 만한 것만 발췌하셔도 좋습니다. 동의할 수 없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견고하게 비판하는 논리를 구축하여 새로운 지평을 여시는데 도움이 되기라도 한다면 만족합니다. 어떠한 생각을 가진 분이라도 좋습니다.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닿은 모든 인연에 감사합니다. 우리, 이제 대화를 시작합시다.

덧1. 박재훈 /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졸업 / 29세(1984) / 남 / 지체장애 2급 장애인 / 前 주식회사 트램스 기획이사 / 現 한국남동발전(주) 계약팀 근무

덧2. Global Power Leader를 표방하는 한국남동발전(주)은 2001년 전력산업구조개편 정책에 의해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된 5개 화력발전 자회사 중 하나로서, 2011년 12월 현재 대한민국 발전설비용량의 10.6%를 담당하고 있는 시장형 공기업이다. 한국남동발전(주)은 시장형 공기업 지정 첫해인 2012년(올해) 경영평가에서 에너지 공기업 유일 A등급을 획득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글 쓰는 순서---------------


1. Prologue : Let's warm up the ice between us ! :D
- 인사, 필자소개, 남은 4차례에 걸쳐 할 이야기 소개.

2. Story #1. 빚음 : 대학 졸업까지의 인생이야기

3. Story #2. 초벌구이 : 벤처사업이야기와 공기업의 입사-회사생활 이야기

4. Thought #1. 불확실성 : 가혹한 시대가 일으키는 두려움의 본질
- 대한민국 역사상 20대에게 가장 가혹한 시대를 사는 나와 당신.
- 이 시대에 있어서 스스로에게 가장 큰 적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다.
- 이 시대를 이기는 첫 번째 조건도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

5. Story & Thought #Last : 인생의 거대한 변곡점인 취업. 하지만 ‘직업≠인생’.
- 비전이란 직업이 아닌 가치로 결정할 때 비로소 쓸모 있어지는 것.
- 그러한 생각에 근거한 앞으로의 내 인생계획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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