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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좌충우돌 입사기 : 박재훈] The His-Story # 2. Story #1. 빚음 : 대학 졸업까지의 인생이야기 ②

by Gyool posted Nov 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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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잡앤스토리(Job&Story) 연재기사


[나의 좌충우돌 입사기 : 박재훈] The His-Story

Story #1. 빚음 : 대학 졸업까지의 인생이야기


원문 : 잡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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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제 기억 속에서 나온 이야기라기보다는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들은 이야기들의 조각을 모아 재구성한 것입니다. 진짜 제 기억 속의 유년시절은 7살 무렵 유치원을 다니면서부터 시작되죠. 바로 오늘 이야기할 내용들입니다.

  

   솔직히 저는 어린 시절ㅡ특히 초등학생시절ㅡ에 관한 기억을 많이 갖고 있지 않습니다. 8살이 되던 해 유치원 졸업소풍에서 혼자 놀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친 기억, 9살 때 발목 수술을 하기 위해 휴학을 했던 기억, 가난 때문에 항상 학비를 제때 내지 못하다가 종종 정부에서 지원책이 나오면 밀린 학비를 탕감을 받았던 기억, 준비물을 살 돈이 부족해서 남들보다 조금 궁색한 대용품을 마련해 학교에 갔는데 정작 수업시간에는 그 대용품을 꺼내놓기가 창피해 선생님께 혼났던 기억,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그 대용품을 손수 만들어 준비해주신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 하굣길 위에서 조용히 울던 기억. 이런 것 외에는 딱히 이렇다 할 기억이 없는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어린 시절 또래들과는 조금 달랐던 걸음걸이 때문에 겪어야 했던 왕따의 경험이 저로 하여금 그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게 하는 방어기제가 되었나 봅니다.


◆가난했지만... 원망은 안했다

   하지만 저는 그 당시 또래 친구들을 원망하지 않았고, 지금도 그 시절 그 친구들에게 원망하는 마음을 품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 당시 또래들에게는 걸음걸이가 많이 다른 친구의 모습이 굉장히 충격적인 것이었을테니 말입니다. 제가 친구들의 입장이었더라도 충분히 그럴만 했지요.

   하지만 그런 저의 어린 시절이 제게 손해만을 끼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어린 나이부터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았던 까닭에 또래보다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생각의 깊이가 남다른 아이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의 어린 시절이 왕따와 같은 어두운 면만을 가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친구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동네에서는 하교 후 문 앞에 가방을 던져놓고 뛰어나가면 저녁식사 시간에 어머니가 이 골목 저 골목을 돌아 저를 찾아 내셔야 겨우 집으로 돌아갈 만큼 활달한 골목대장이었으니 말입니다.

   이렇듯 다양한 면모를 갖고 있는 저의 유년시절은 중고등학생 시절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저는 중학생이 되어서도 학교에서는 여전히 조용한 학생이었습니다. 또래친구들이 어느정도 철이 들어서인지 왕따와 같은 극한의 상황으로부터는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트라우마 때문인지 학교 내에서는 기를 펼 수가 없었죠. 하지만 학교 밖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는 한 장애인 센터의 지원을 약속받아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학생 청소년들을 모아 친목 모임을 창설하였는데, 처음에 2~3명으로 시작한 모임이 나중에는 등록회원 250명, 1회 오프라인 모임 최대 참가인원 5~60명에 육박하는 대형 모임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저에게 이 모임은 어린 나이부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루는 경험을 하게해준 사회화의 인큐베이터와 같은 공간이 되어주었습니다.

   아직도 상당수의 장애인들은 자신이 겪는 ‘장애’가 ‘스스로의 신체나 정신적 손상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들이 겪는 어려움을 당연한 숙명처럼 여깁니다. 이렇다보니 장애인 당사자들은 자신들의 어려움을 함께 감내해야하는 부모님을 항상 죄인과 같은 마음으로 대하게 되는데, 더 큰 문제는 장애를 가진 자신의 자녀들을 창피해하며 죄의 산물로 여기는 부모님들도 더러 있다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제 모임에 참여했던 장애인 청소년들 중에도 그러한 친구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이 비관적인 자아 정체성을 갖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라든가 사회생활은 꿈도 꾸지 못하는 아이들도 상당수였습니다.


◆중2, 장애인 친목모임을 만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안전 등을 이유로 바깥 활동을 거의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보니 문제의 해결은 더욱 묘연해보였죠. 하지만 제 모임의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서로의 어려움을 가장 잘 아는 또래친구들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치유하며 서로서로 도와 함께 성장하는 장으로 역할하기 시작하자 부모님들도 이 모임에 마음을 여시게 되었고, 나중에는 다른 모임은 허락해주시지 않는 부모님들도 우리 모임이라면 활동하는 것을 허락해주시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 모임이 그리 대단한 활동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장애인 청소년들이 평소에는 쉽게 할 수 없었던 영화관람이나 외식, 노래방가기 따위를 단체로 했던 것 뿐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별것 아닌 그런 활동들이 모임에 참여했던 또래 친구들에게는 인생의 질과 방향을 바꿔놓는 문화충격의 기회가 되었고, 몇몇 친구들에게는 인생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제 모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친구들이 지금도 사회에 나가 활발한 활동들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큰 나비효과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모임은 저 뿐만 아니라 함께 했던 친구들도 성장시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성장의 원동력이 다름 아닌 구성원 서로서로였다는 점입니다.

   첨컨대, 이러한 제 유년시절이 제게 준 가장 큰 변화는 제가 가진 ‘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였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아직도 많은 장애인들이 스스로가 겪는 장애의 원인과 책임이 자신에게만 있다고 생각하며, 장애에 관한 모든 짐을 혼자 지고 살아가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예는 어떤가요? 세상에 여성이 80%고 남성이 20%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변두리 지역의 잘 갖추어지지 않은 건물에는 남자화장실이 갖춰져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요. 만약 이렇게 되면, 세상의 20%는 잘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생리현상을 처리하기 힘든 장애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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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장애인 체험 모임'

   또 다른 예도 있습니다. 만약 모든 인류의 80%가 250cm이상의 키를 가지고 있고, 나머지 20%의 인류가 지금과 같이 170cm 가량의 키를 갖고 있다면, 아마 대부분의 계단이 두배 정도 넓어지고 높아질 것입니다. 이럴 경우 작은 키를 가진 20%의 인류는 계단을 오르기 힘든 장애인이 됩니다. 이것이 모든 인류의 편의를 해소하지 못한 사회의 아둔함인지요, 아니면 개인이 갖고 있는 신체적 ‘결함’에서 오는 장애인지요? 세상의 어떠한 개인도 ‘사회’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 당장 대중교통·치안(경찰·군인)·공공서비스(화재·수도·전기·가스 등) 등이 없어지게 된다면 1주일이라도 더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게다가 모든 개개인은 사상·화법·인격의 성숙도·입냄새·이해할 수 없는 손짓 등 다양하고 크고 작은 결함을 갖고 있으며, 그러한 결함들은 언제든 사회생활 속에서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요소가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회’를 구성하여 혼자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는 대중교통·치안·공공서비스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사회생활 속 서로의 배려를 통해 상대의 ‘결함’이 ‘장애’가 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복지’입니다. 다만 우리가 ‘장애인’이라고 부르는 영역에 속한 사람들은 ‘아직 사회가 그 편의에 관한 해결법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하여 여전히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불러야하는 불평등 계층인 것이죠. 저의 이러한 장애에 관한 인식 변화는 저의 삶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제 비전을 판단하고 다루는 방식에 큰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하였고, 궁극적으로 제가 주체적이고 자발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만약 제가 저의 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스스로 이끌어내지 못했더라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서 글을 쓰고 있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당장 한두달 뒤의 일을 계획하는 것 조차 어려워하는 자존감 낮은 사람으로 머물렀을지도 모릅니다. ㅡ오해하지 않았으셨으면 합니다. 이상의 추측은 저의 역사와 제 인격 등에 비추어 판단한, 전적으로 저에 한하여 적용되는 추측입니다. 전체 장애인들이 모두 한두달 뒤의 계획을 힘들어 한다거나 자존감이 낮다는 의미로 해석되지 않기를 바랍니다.ㅡ 혹시 여러분들에게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거나 반복되어 나타나는 뿌리 깊은 문제가 있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그 문제가 도저히 나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외생변수로서 규정되는 것인지 아니면 결국 내가 변하여야만 하는 문제인지에 관해 한번쯤 돌아보고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문제를 더욱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첩경이 될지도 모릅니다.


   어떤가요? 짧은 시간 이야기 한 것 같은데, 우리가 벌써 오랜 걸음을 함께 걸어온 듯한 느낌입니다. 처음 이야기를 풀어놓기 전에는 막막하게만 보였던 커다란 실뭉치가 이제는 옷감을 짤 수 있을 만큼 가닥이 잡히는 모양으로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제야말로 저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왜 이런 일을 하게 되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그것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다음 회에서는 이런 유년을 겪은 제가 비전을 발견하고 대학에 진학하며, 대학졸업 후 벤처사업을 하게 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회에서 또 만납시다.



박재훈 한국남동발전 사원 gyool@kosep.co.kr



원문 : 잡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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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4
    Jul 2013
    22:23

    결혼에 대한 단상 [왜 청춘은 힐링에 열광하는가 시리즈]

    결혼에 대한 단상 [ 청춘은 왜 힐링에 열광하는가 시리즈 3 ] https://www.facebook.com/columnofG/posts/133030633571810 얼마 전에 쓴 '힐링과 가치관'에 대한 글과 '외로움에 대한 단상'과 이어지는 주제로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나이를 먹은 것인지, 주변에 결혼하는 사람들 만큼이나 이혼하는 사람들의 소식도 심심치않게 들려온다. 그리고 이런 소식들을 접할 수록 이에 대한 내 고민의 깊이도 깊어진다.       지난 힐링과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언급했듯이,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결혼을 단순히 규모의 경제에 의한 생활비 절감방안으로 여기거나, 혹은 남편·아내를 맞이함을 통해서 서로가 가지지 못한 것을 교환하며 시너지를 발생시키는 계약으로 여기는 것이 만연하게 되었다. 결혼을 계속 이렇게만 대하다보니 결혼적령기에 있는 청년들은 결혼을 고민하기에 앞서 자신의 스펙을 시장가치에 맞게 저울질하며 평가하고, 스펙이 모자라는 것을 깨닫게 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스펙을 얻기까지 결혼에 대한 고민을 무기한 보류하거나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낙심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스펙이 좋은 편이라고해도 사정이 넉넉치는 않다. 열심히 저울질해서 산출된 자신의 가치에 대비한 상대의 가치를 평가하며 끊임없이 비교하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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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4
    Jul 2013
    22:11

    외로움에 대한 단상 [왜 청춘은 힐링에 열광하는가 시리즈]

    외로움에 대한 단상 [왜 청춘은 힐링에 열광하는가 시리즈]  https://www.facebook.com/columnofG/posts/131754467032760   인간의 근원적 성향 중 뿌리 뽑을 수 없는 본질적인 성향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외로움이리라. 우리가 흔히 생득적 욕구라 말하는 식욕, 성욕, 수면욕 등은 모두, 나를 이루는 물리적-비물리적 요소들의 결핍을 채우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에 비추어볼 때 외로움에 관련된 욕구(관계욕, 타인의 인정에 대한 욕구, 명예욕, 지배욕 등)는 우리 존재의 근원적 불완전함을 증명한다.       오호라, 우리는 불완전하다. 그러하다. 나는 불완전하다.       하지만, 우리가 앞서 열거한 생득적 욕구를 평생토록 부분적-단기적으로 만족시키거나 제어하는 것 외에는, 욕구의 발생에 대한 제어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처럼, 나는 나의 존재적 불완전함을 부분적-단기적으로 충족시키거나 제어하는 것 외에는, 내 불완전함의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게다가, 이에 관한 비극을 심화시키는 요소도 있다. 그것은 바로, 누구나 자기의 생존을 위해 스스로를 사랑하는 본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누구보다도 가장 적날하게 나의 불완전함을 알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런 나를 사랑한다. 그렇기에 내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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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3
    Jun 2013
    23:50

    왜 청춘은 '힐링'에 열광하는가

    진정한 '힐링'은 '인생에 대한 선순환적 가치관'에 대한 담론으로부터 시작된다. 유명 서점들이 계산대 앞에 늘어놓은 자기개발서들의 띠지에 적힌 카피 키워드를 보면 '올해의 키워드'를 어렵지 않게 가늠할 수 있다. 올해, 대중의 감성을 사로잡은 키워드는 단연 '힐링'. 잠깐 팔리다 말 흔한 베스트셀러, 싸구려 인터넷기사, 그저 트랜드에만 편승해서 사람들의 도마에 잠깐 오르고 사라지는 문장들 속에 '힐링'이 범람하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고학력 세대이면서도 역사상 가장 저 취업률에 허덕여야만 하는 세대. 그러면서도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여유로운 시대(열매와 거품의 시대)를 살았던 부모세대를 가진 이유로 이해받지 못하고, 적절한 멘토조차 찾기 힘든 세대. 이 세대가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말은 어느정도 맞는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그 '힐링'이란 단어로 포장되어 돌아다니고 팔리는 이야기들의 내용에 있다. 과연 사람들의 상처가 그저 취직과 돈 때문일까. 나는 이 시대의 상처가 경제적 문제가 아닌 핵가족화와 그로인한 관계의 파편화, 개인주의화로 부터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쉽게 말해서, 우리 세대는 외롭다. 지독하게 외롭다. 그러면서도 사람들과 섞이기를 거부한다. 게다가 부모와 우리 세대간의 갈등은 서로를 이해하기 힘든 만큼 골이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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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02
    Jun 2013
    00:37

    [야식/간식요리법시리즈] 그냥 우유로 까르보나라 크림스파게티 만드는 법(레시피,요리법)

    그냥 집에 있는 우유로 야식이나 간식으로 먹기에 딱 좋은 까르보나라 크림스파게티 만드는 레시피를 알려드릴께요. 위에는 완성된 작품! 진짜 맛있어보이죠? 진짜 맛있어요 ㅋ_ㅋ ㅋㅋㅋ 보통 까르보나라 같은 크림스파게티를 만들려면 생크림이나 휘핑크림이 필요하고, 최소한 생우유정도는 있어야 하다보니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죠. 하지만 그런 크림 스파게티를 집에 놀고 있는 '그냥 우유'로 만들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재 료 > 우유 500m, 스파게티 면, 미지근한 물에 농도 짙게 풀어둔 밀가루 약간, 마가린 또는 버터, 소금약간, 후추약간, 그 외 스파게티에 넣을 건더기 기호에 따라(저는 버섯, 양파, 고추를 넣었어요). 1. 크림소스 만들기 가장 중요한! 크림소스를 만들어봅시다. 우유와 버터를 약-중불에서 은근히 끓여줘야 합니다. 이때 팔팔 끊으면 안되고 천천히 한약 달이듯이 인내심을 갖고 끓여야 합니다. 먼저 맨 냄비에 버터를 왕창 녹이고, 거기에 청양고추를 볶습니다. 기름에서 약간의 매운 냄새가 올라올 즈음, 우유를 붓고 불을 줄이고 달이기 시작합니다. 뜨거운 기운이 약간 올라오기 시작하면(조금이라도 끓는 기미가 보이면) 미지근한 물에 농도 짙게 풀어뒀던 밀가루를 넣습니다. 걸죽하게 하기 위해서인데, 이걸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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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02
    Jun 2013
    00:11

    G의 5월 독서목록 및 간결한 서평 (G's Book Review, May 2013)

    G의 5월 독서목록 및 간결한 서평 (G's Book Review, May 2013)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2> 데이비드 그레고리, 최종훈 옮김, 2012, 포이에마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원작과 이어지는 스토리이면서, 더 심층적인 신앙의 결을 다룬다는 점이 흥미롭다. 하지만 전작 흥행에 숟가락 얹으려는 의도가 너무 묻어나는 점이 아쉽다. 1편이 초신자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2편은 교회생활을 오래해서 지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1편 처럼 쉽고 공감가는 '스토리'로 신앙을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효과는 상당할 것이다.       <스물아홉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하야마 아마리, 장은주 옮김, 2012, 예담    ‘제1회 일본감동대상’ 대상작으로 유명한 이 작품. 꽤 괜찮은 대학을 나오고도 젊은 시절 인생의 기로에서 잘못된 선택 한 번으로, 벗어나기 힘든 비정규직의 굴레에 빠져든 한 여자가 등장한다. 도심 속 원룸에 쳐박힌 그녀의 삶은 외롭고 비참하다. 29살이 되던 생일날 그녀는, 1년 후 라스베거스에 가서 모아둔 돈을 모두 쓰고 자살하기로 마음먹고, 그 날로부터 '화려한 마지막 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살게 된다.  '완벽한 인생의 가이드라인'은 아니지만, 인생에 있어서 '목적'이 주는 효용에 대해 '절절하게' 설명하는데에 이만한 이야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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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05
    May 2013
    21:00

    야식이나 간식으로 간단하게 해먹는 참치스테이크 만드는 법(레시피,요리법)

    야식이나 간식으로 간단하게 해먹는 참치스테이크 만드는 법(레시피,요리법) 얼마전에 엄마랑 저랑 이리저리 해보다가 새롭게 개발한 간식! 바로 참치 스테이크입니다 :D 만들기도 쉽고 만들어놓으면 출근이나 학교가기 전에 한두개 전자레인지에 데워먹기도 편해서 참 좋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지요. * 재료 * 참치1캔, 달걀3개, 밥1공기, 가는소금(또는 맛소금)약간, 후추약간, 식용유 1. 반죽만들기 큰 볼에 달걀과 참치, 밥을 넣고 야무지게 비벼줍니다. 비비는 과정 중에 가는소금(또는 맛소금)과 후추를 넣어서 간을 합니다. 2. 굽기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일반 숟가락 두숟갈 정도의 양을 떠서 한 덩어리씩 내려놓습니다. 내려놓은 덩어리의 바닥부분이 어느정도 굳을만큼 익으면 뒤집고, 그 위를 한번 꾸욱 눌러서 펴줍니다. (처음 뒤집기 전에 누르기를 해버리면 누르개(뒤집개)에 반죽이 묻어서 지저분하게 되고, 잘 펴지지도 않습니다.) 3. 완성! 정말 쉽죠?! 여러번 해보면서 기호에 맞게 밥과 계란의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tag. 참치스테이크, 참치 스테이크, 간식, 야식, 레시피, 요리법, 만드는 방법, 만드는법, 계란, 달걀, 후라이, 프라이, 스태이크, 참치캔, 이색요리, 자취요리, 자취생을 위한 요리, 간단요리, 3분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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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02
    May 2013
    23:11

    G의 4월 독서목록 및 간결한 서평 (G's Book Review, April 2013)

    G의 4월 독서목록 및 간결한 서평 (G's Book Review, April 2013) <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데보라 잭 지음, 이수연 옮김, 2012, 한국경제신문사 '내성적인' 사람에 대해 설명한다는 이 책.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자가 주장하는 '내성적인'의 정의가 너무 조작적이다. 저자 스스로가 계속해서 내성적인 사람이라 주장하는데 (그 유일한 이유는 바로 스스로가 혼자 있을 때 에너지가 충전된다는 것. 사실 그의 '주장'일 뿐이라 검증조차 힘들다.). 그건 마치 매운것을 못 먹는 사람이 '나 정도만 먹어도 사실은 매운거 잘 먹는거야'라고 우기는거랑 비슷해 보인달까. 게다가 저자가 '내성적인' 사람들의 특성을 '장점'으로 설명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인간관계'를 잘 가꿔야한달까, 표현을 잘해야한달까. 결국 흔한 '자기계발서'로 치닫고 있다는 점도 좀 웃기다. 도대체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에는 어떤 근거가 있는가? 그저 "내가 잘 아는데, 이건 원래 그런거야" 정도밖에 안되는 책. <성숙자반> 이재철 지음, 2007, 홍성사 이재철 목사님의 신학을 집대성한 책이라 할만하다. 내용은 지루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신앙의 '장성한 분량'을 목적하는 기독인이라면 꼭 한번 꼼꼼히 읽어볼만한 책이다. <한국 개신교 근본주의> 배덕만 지음, 2010, 대장간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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