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3
    Jan 2009
    16:39

    연극 * 인생에 대한 안톤체홉의 정의 - '세자매'를 보고

    작품성 : ★★★★ 구성미 : ★★★☆ 참신함 : ★★★☆ 총합점 :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08. 09. 25. 金. pm 07:30 ‘모스크바!’, ‘모스크바!’, ‘모스크바!’. 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스크바’였다. 그녀들―세자매―은 지나치게 급변하는 플롯(plot) 안에서도 무대가 닫히는 순간까지 그 외침의 줄을 놓지 않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순간에도, 사랑이 찾아오는 순간에도, 사랑이 떠나가는 순간에도. 그녀들의 관심은 오로지 ‘모스크바’ 그것이었다. 그것에 비해 극중의 남성 등장인물들은 권력과 명예에, 혹은 술에, 혹은 노름에, 혹은 여자에 관심을 쏟고 있었다. 때문에 세자매의 일관된 열망은 자칫 남성등장인물들의 욕구를 저질적인 것으로 폄하할 수 있을만한 비교대상처럼 보였다. 하지만 단순히 일관된 열망이 있다고해서 그것이 쉽사리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세자매의 열망은 사실 ‘꿈꾸는 것’이상의 것으로 구체화되지 못했다. 대신 여성들은 모스크바에 대한 갈망을 곱게 접어 옷장 안에 넣어두고 현실과 타협하는 방법으로 결혼을 택했다. 그리고 그녀들은 그 타협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마다 ―자신은 원래 이런 현실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란 듯이― 새초롬한 표정으로 옷장속의 그것을 힐끗 다시 들여다보는 일을 반복하며, 현실과 꿈이 충돌하는 지점에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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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2
    Jan 2009
    23:06

    연극 * 오빠가 돌아왔다

    작품성 : ★★★☆ 구성미 : ★★★ 참신함 : ★★★ 총합점 : ★★★☆ 대학로 소극장 아리랑 2008. 07. 25. 金. pm 08:00 원작의 작가 '김영하'의 명성에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찾아간 공연. 사실 소극장 '아리랑'의 첫인상은 내 기대를 많이 깎아내렸다. 대기소가 없는 이유로 현관에서 표끊는 사람들, 표끊어주는 사람들과 어색하도록 서성거려야 했을 뿐만 아니라 지하 2층까지 내려가는 좁은 길엔 그 흔한 엘리베이터 하나 없었다. 하지만 공연장 자체는 깔끔하고 아담하니 소극장만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스템을 갖추고있었다. (다만, 의자가 장의자라 한명이 들썩거리면 같은의자에 앉은 모든이가 진동을 공감해야 한다는 점만 빼고.) 또, 여느 소극장과는 달리 코딱지만한 관객석에 뭘 안내까지 해주나 싶은 생각도 들었던 자리 안내 서비스는, 별것 아니지만 현관에서 서성이던 불쾌함을 어느정도 가시게 해주었다. 공연시작하기전 으레 관계자가 나와서 핸드폰을 꺼달라, 앞자리 의자는 차지말아달라, 음식은 먹지 말라. 뭐 이런 공지를 하기 마련이다. '오빠가 돌아왔다'는 그런 오프닝이 다른 연극과는 조금 차별되어있었다. 극내 연기자가 연기의 연장선으로 코믹하게 오프닝을 치룬다. 이런 신선한 방식이 여느 극 오프닝보다 관객에게 좋은 효과/호응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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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2
    Jan 2009
    22:45

    진보와 보수, 야당의 국회 점거사태를 돌아보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총선에서까지 대승을 거둔 '한나라당'. 노무현 정부시절에는 상상할 수 없던 거대 여당 체제는 얼마전 민주당의 '국회점거'사태까지 불러 일으켰다. 쉽게 말해 '쪽수'가 딸리는 민주당이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육탄전을 마다하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이번 사태를 통해 민노당의 수장 강기갑은 다소 흥분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보수진영에 두고두고 지적당할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사실상 결과적으로 민주당은 소귀의 목적을 달성한 듯 보이지만, 상대진영으로부터 '법'을 무시한다는 질타를 피할 수 없게 된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지지자들 안에서도 '강경대응'에 대해 이견이 발생하며, 장기적으로 어느정도 지지율 손해를 감수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나 보수진영의 사람들은 이참에 민노당의 설자리를 없애버려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핏대를 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민주당과 민노당. 그들이 이러한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수를 둬야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또 이러한 육탄전에 대해 쏟아지는 사회적 비난은 과연 정당한 것인가? 역사상 당대 시대를 지배하는 사상과 정치체계에 있어서 '문제'가 없었던 시대는 존재하지 않았다. 또, 모르긴 몰라도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정의의 통치가 구현되는 시대가 도래하기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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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2
    Jan 2009
    22:11

    스웨터 세탁법

    2009. 1. 12. GyoolGoon 그래픽자료 출처 : http://www.yesform.com/z_n/content/content_sense_view.php?bbsm_keyn=233 내용의 원출처 : http://tong.nate.com/liebesue/2845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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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2
    Jan 2009
    03:22

    광우병시위대와 정부의 대처

    유래없는 높은 지지율을 달성하며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 1달만에 2MB라는 별명을 얻으시고, 당선 3달만에 지지율 19%로 추락이라는 유래없는 지지율 하락도 달성하셨다. 시위대는 중고생을 중심으로 1만명이 모이는 촛불집회의 수준으로 시작하였고 그게 더 커져서 촛불집회가 시작된 한달째인 지금, 이제는 최고조의 순간 참여인구 15만명이니 20만명이니 하는 소리가 나오고있다. 정부는? 지방의 모든 전의경을 서울로 집합시킬만큼 시위대 입막음과 2MB님의 신변보호에 총력을 기하고있다. 단순히 2MB의 신변만 보호하고있나? 국민의 신변보호는 불법집회 강제해산이라는 미명아래 완전 뒷전이다. 작금의 사태를 두고 단순한 정치적 문제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소고기 먹어봐야 병도 안걸린다더라 몇억명 먹어도 한명 죽을까 말까라더라. 좀 알고 떠들어라. 시위하는 사람들 다 속고있는거다. 선동당한거다." 그런 주장을 하는 잘난 사람들이 내뱉는 주장이다. 그럼 이제 내가하는 잘난 주장도 한번 들어보자. 1. 소고기 문제는 소고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외교적 문제이다. 전임기의 대통령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그렇게 방어해왔던 소고기 문제를 우리 멋진 명박 대통령님께서 미국대통령 접견 1회하는 조건으로 상납하고 왔다. 그래 이명박씨의 말대로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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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2
    Jan 2009
    03:06

    컴퓨터, 인터넷 그리고 Relationship

    나는 93년부터 개인용 컴퓨터를 소장해왔고, 그전부터 학교에서 컴퓨터를 접해왔다. 당시의 개인용 컴퓨터는 "만능기계"로 인식되는 컴퓨터에 대한 강한 이미지 덕분에 초창기 윈도우 3.1을 끼고 판매할 때는 당시 엄청난 가격인 30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날개 돋친듯 팔려나갔다. (당시 아이스크림 하나가 2-300원이고, 노트한권이 300원이었던것을 감안하면 가히 엄청난 가격이다.) 그 뿐인가, 후에 범국가적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인터넷컴퓨터, 국민컴퓨터 등이 저렴한 값에 보급되어 마련된 엄청난 컴퓨터 보급률 위에 인터넷보급률도 단기간에 엄청난 수치로 상승하게 되었다. 그렇게 개인용 컴퓨터가 발달하고 보급되면서 서구화와 함께 꾸준히 진행되어온 "개인화"의 강력한 촉진제로써 컴퓨터를 바라보고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 묻어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그래봐야 남에게 뒤쳐지기 싫어하는 한국민들의 저력덕분에 세계1위 컴퓨터 보급률, 세계 1위 인터넷 보급률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세우고야 말았지만. 그럼 본격적으로 인터넷과 컴퓨터 보급이 시작된 이후 약 10여년이 흐른 지금, 우려하던 개인화는 어떻게 진행되었나? 언젠가부터 컴퓨터의 일반적인 주 용도가 '인터넷'이 되었다. '컴퓨터를 한다'라는 말은 '인터넷에 접속한다'라는 말과 동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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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2
    Jan 2009
    02:57

    진보진영의 큰 갈래 PD, NL

    PD : People's Democratic revolution, 민중민주노선 PD는 한국사회의 성격을 '신식민지 국가독점자본주의'로 규정하는데 그 특징이 있다. 정리하자면 노동자-자본가 간의 계급관계를 사회적 기본모순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반미/통일운동보다는 노동자계급의 혁명을 통한 민중민주주의 정권수립을 지향한다. 이념으로써는 Marxism을 사용한다. 하지만, 90년대 접어 들면서 PD 진영에서 '신식민지 국가 독점자본주의 이론'을 폐기하면서, 그 줄기가 사라지게 되고, 현재의 PD는 '좌파'라고 불리게된다. 좌파(PD)는 일부 시민 사회단체에 비주류로 활동하고 있고, 학계에 넓게 퍼져있다. 학생운동 단체로는 전국 학생회 협의회, 전국학생연대회의 등이 좌파계열이고, 사회단체는 노동자의 힘, 사회당 등이 있으며, 학계에는 전 서울대교수인 김수행교수, 경기대 정운영교수, 한신대 윤소영 교수등이 대표적인 좌파 학자들로 구분되며, 진보평론이라는 계간지를 통해서 그들의 이론을 소개하고있다. NL에 비해 더 강조되는 키워드가 있다면, 평등, 투쟁, 쟁취, 승리 정도가 아닐까 싶다. NL : National Liberation people's democratic revolution , 민족해방노선 소위 말하는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론. PD와는 달리, 한국사회의 주요모순을 한국민중과 미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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