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4
    Nov 2012
    01:39

    [2012 대선] 안철수의 대통령 후보 전격사퇴, 그 선택의 의미와 국민의 역할.

    [2012 대선] 안철수의 대통령 후보 전격사퇴, 그 선택의 의미와 국민의 역할. * 안철수 후보의 2012년 대한민국 대선 후보직 사퇴에 대한 의견이 정말 분분하다. 내 의견을 정리한다. 0. 나는 이 시간 이후로 안철수의 지지자로서 문재인에게 표를 행사할 것이다. 1. 안철수가 '못해먹겠어서 도망간' 것이다. : 아니다. → 안철수는 자신이 평생을 통해 이루어놓은 학문적, 사업적 업적을 모두 포기하고 '후보직'에 뛰어들었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에라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이권들을 얻고 잘먹고 잘살 생각이나 할 것이지, 그렇게 포기하지 못한다. 자기 이익을 생각했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대선을 완주한 사람으로서의 포지션이라도 전리품으로 가져가려 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사퇴의 결정은 절대 도망간 것이 아니다. 그의 소신이고 판단이며, 오랜 고민끝에 도출한 것이다. 2. 문재인과 안철수의 정책이 많이 다르다. → 맞는 말이다. 하지만 안철수는 이 '절대적 양보'를 통해 문재인에게 '억지 빚'을 안겨주었다. 문재인은 이제 안철수에게 엄청난 빚을 진 사람이 되었고, 안철수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다음 대선까지 문재인에게 표를 던질지언정, 문재인의 직접적인 지지자이지는 않게 되었다. 즉,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더라도 안철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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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7
    Nov 2012
    21:49

    [나의 좌충우돌 입사기 : 박재훈] The His-Story # 2. Story #1. 빚음 : 대학 졸업까지의 인생이야기 ②

    한국경제 잡앤스토리(Job&Story) 연재기사 [나의 좌충우돌 입사기 : 박재훈] The His-Story Story #1. 빚음 : 대학 졸업까지의 인생이야기 ② 원문 : 잡앤스토리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제 기억 속에서 나온 이야기라기보다는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들은 이야기들의 조각을 모아 재구성한 것입니다. 진짜 제 기억 속의 유년시절은 7살 무렵 유치원을 다니면서부터 시작되죠. 바로 오늘 이야기할 내용들입니다. 솔직히 저는 어린 시절ㅡ특히 초등학생시절ㅡ에 관한 기억을 많이 갖고 있지 않습니다. 8살이 되던 해 유치원 졸업소풍에서 혼자 놀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친 기억, 9살 때 발목 수술을 하기 위해 휴학을 했던 기억, 가난 때문에 항상 학비를 제때 내지 못하다가 종종 정부에서 지원책이 나오면 밀린 학비를 탕감을 받았던 기억, 준비물을 살 돈이 부족해서 남들보다 조금 궁색한 대용품을 마련해 학교에 갔는데 정작 수업시간에는 그 대용품을 꺼내놓기가 창피해 선생님께 혼났던 기억,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그 대용품을 손수 만들어 준비해주신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 하굣길 위에서 조용히 울던 기억. 이런 것 외에는 딱히 이렇다 할 기억이 없는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어린 시절 또래들과는 조금 달랐던 걸음걸이 때문에 겪어야 했던 왕따의 경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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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7
    Nov 2012
    21:43

    [나의 좌충우돌 입사기 : 박재훈] The His-Story # 2. Story #1. 빚음 : 대학 졸업까지의 인생이야기 ①

    한국경제 잡앤스토리(Job&Story) 연재기사 [나의 좌충우돌 입사기 : 박재훈] The His-Story Story #1. 빚음 : 대학 졸업까지의 인생이야기 ① 원문 : 잡앤스토리 한국경제 네이버 Daum 제가 아무리 스스로 자랐다고 주장하더라도 지금의 저를 만든 것은 결국 제 부모님이고 제가 살아온 환경이고 제가 보고들은 지식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야기 할 주제는 저를 만든 가장 근본적인 재료들이 된 역사, 저의 유년시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커다란 실뭉치를 어디서부터 풀어야 좋을지요. 역사에 관한 이야기는 그 중요성에 비해 자칫 가십거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고, 또 미처 고려하지 못한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기에 언제나 조심스러운 주제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의 역사에 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이 그저 지금에 와서 재평가하고 정리한 결과론적인 이야기들과 주장들만 늘어놓는다면 싸구려 자기개발서와 다를 것이 없겠지요. 이 이야기가 선행되고나면, 여러분들은 저의 잡다한 ㅡ하지만 그리 큰 쓸모는 없을지도 모르는ㅡ 무용담들 가운데 각자의 상황에 맞는 이야기들을 건져낼 수 있을 것이고, 또 제 이야기들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여겨지는 오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이 커다란 실뭉치를 이리저리 돌려보고 살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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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01
    Nov 2012
    10:28

    [나의 좌충우돌 입사기 : 박재훈] The His-Story # 1. Prologue : Let's warm up the ice between us ! :D

    한국경제 잡앤스토리(Job&Story) 연재기사 [나의 좌충우돌 입사기 : 박재훈] The His-Story # 1. Prologue : Let's warm up the ice between us ! :D 안녕하세요.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에서 0년차 신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스물아홉살의 박재훈입니다. 저는 2010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약 1년 8개월간 벤처기업 (주)트램스의 공동창업자로 일했으며, 올해 4월에 에너지(전력) 공기업인 남동발전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Risk Taker'의 대표격인 벤처사업가가 'Risk Avoider'의 대표격인 공기업에 입사하다니- 뼈아픈 실패를 겪고 맘을 단단히 고쳐먹은 것처럼 보이지만, 많은 이야기들이 그렇듯 실제 이야기가 그리 심플하지만은 않습니다. 저는 이곳 ‘The His-Story'를 통해 제 이력서가 설명할 수 없는 그 깊은 이야기들을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그 이야기에 담긴 생각과 잣대, 고민과 결단, 성공과 실패, 잃은 것과 얻은 것, 그리고 기대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체장애 2급 장애인입니다 사실 여기 이렇게 글을 끄적이고 있는 저는 독자 여러분들보다 그리 많이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어쩌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보다 더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사람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예를 들자면, 저는 왼쪽 다리에 보조기를 사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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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31
    Oct 2012
    13:50

    [투고] 2012년 7월 처음자리마음자리에 참석한 박재훈 기부자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재훈입니다. 사실 목요일 퇴근길에 삼성동을 출발해 옥인동까지 간다는 것이 회사원의 규칙적인 평일 생활에는 좀 부담이 되는 일정이라 아름다운재단에 찾아가기까지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찾아간 아름다운재단은 첫 인상부터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름 거대 규모의 Fund를 운영하는 전국단위 재단의 유일무이한 본부라 하기엔 상당히 소박한 규모의 사옥. 하나같이 기분 좋은 인상과 친절한 목소리를 소유하고 계신 간사님들. 많은 돈을 들인것 같지는 않지만 찾아올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많은 시간 고민한 흔적과 정성이 묻어나는 깨알같은 소개책자와 기념품들, 그리고 식사. 그리고 화려하거나 매우 넓은 것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쾌적하고 정감가는 간사님들의 사무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느 재단과는 달리, 기부자-중개자(재단)-수혜자의 구도를 구성하고 관리하는 입장에서 기부자를 단순히 자금의 소스로만 여기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또 하나의 수혜자로 대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찾아가면 몸은 좀 피곤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모를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독여가며 나름 애써 찾아간 자리였는데, 정말 생각만큼 후회하지 않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입니다. 어떤 슈퍼맨이 일을 하더라도, 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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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05
    Oct 2012
    23:26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 대학로 뮤디스홀, 20121003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 대학로 뮤디스홀, 20121003 어린시절 아빠와 함께 나간 나들이 차안에서 추석이나 설날특집으로 옛날 이야기를 꾸민 깨알같은 TV꽁트에서, 한국사람이라면 한번은 꼭 들어봤을 노래 '담배가게 아가씨'. 송창식의 노래 담배가게 아가씨를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는 복고적인 향취가 묻어나지만 누린내 나지 않는 세련된 노래와 춤, 그리고 무겁지않은 편안한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사실 이 공연은 타 뮤지컬이나 연극에 비해 스토리가 아주 탄탄하다거나, 노래가 엄청나게 대단하다거나 한것은 아니다. (물론 전문 배우들인만큼 절대 뒤쳐지는 실력은 아니다. 이 극의 포인트를 연기-노래 등의 '실력'에서 잡기엔 무리가 있다는 정도.) 하지만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주제이면서도 요즘의 감각으로 풀어낸 이 뮤지컬만의 특징은,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공연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해준다. 사실 이는 스토리나 노래, 춤등이 '대단한' 공연조차 쉽게 커버하지 못한 부분이 아니던가. :) 무엇보다도 높이가 없는 소극장 무대- 바로 내 눈 앞에서 펼쳐지는 이해하기 쉬운 내러티브와 귀에 편한 듣기 쉬운 노래들, 어딘가 정감가는 배우들의 연기는 마음편하게 주말을 즐기고자 공연장을 찾은 커플과 가족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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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05
    Oct 2012
    23:06

    연극, 아버지 (세일즈맨의 죽음) @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20120928

    연극, 아버지 (세일즈맨의 죽음) @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20120928 "네 앞에는 푸른바다가 펼쳐져 있어! 네가 바다로 나가기만 한다면, 넌 큰 성공을 하게 될거야!" 소설 '세일즈맨의 죽음'을 각색한 연극 '아버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겪을법한 가족사를 담백하게 풀어내고, 관객이 그것을 3인칭 시점으로 경험케 함으로써 자본만능주의와 산업화로 인한 인간의 부속화가 초래하는 가족애와 인간성의 왜곡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문제에 대한 어떠한 해답도 내놓지 못한 연극은 아버지의 선혈이 낭자한 와이셔츠를 든 가족의 슬픈 표정들을 서둘러 암전으로 뒤덮으며 부끄러운 막을 내린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과 너무 닮아 있어 답답한 마음이 찢어진다. 혹 내 아버지의 마음또한 저런것은 아닐까, 나는 또 얼마나 저 아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갑갑하고 답답하다. "2억 3천만 있으면 ! 넌 푸른바다로 나아가 성공할 수 있을 거야 !" 시공간과 함께 뒤틀린 '이 시대의 개념'이 깊게 배어있는 아버지의 마지막 대사.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희생하는가. 기도가 필요한 시대이다. 메시아가 필요한 시대이다. ps. 역시 유명배우들이 참여한 연극이어서 그런지 연기력은 손색이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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