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5
    Oct 2012
    22:48

    오페라, 2012 대학생 오페라 페스티벌 : 사랑의 묘약 (상명대학교) @ 예술의 전당 오페라홀, 20120911

    오페라, 2012 대학생 오페라 페스티벌 : 사랑의 묘약 (상명대학교) @ 예술의 전당 오페라홀, 20120911 연극이나 뮤지컬은 많이 보았어도 오페라로는 처음 접하게 된 '사랑의 묘약' 사실 대학생 공연이라고 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간 공연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 공연의 퀄리티는 내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 뛰어난 노래실력들과 모자라지 않은 연기의 깊이. 원어로 진행된 공연이어서 천장에 붙어있는 자막과 배우들을 번갈아보기가 힘들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줄 수 있는 수작이었다. 그런데 단 한가지, 네모리노의 노래는 참 좋았는데 연기가 좀 상당히 아쉬웠는데. 이것이 캐릭터를 살린 연기인지(약간의 찐따와 같은 역할이었기 때문에) 아니면 진짜 그 배우의 실력이 모자랐던 것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아무튼 오페라라는 장르에 새롭게 눈을 뜨게 해준 '사랑의 묘약'. 한동안 기억에 강하게 남을 것 같다. ps. 그나저나. 예나지금이나 여자들은 다들 왜 그런다냐. 아디나 정말 싫다 ㅠ_ㅠ.. tag. 리뷰, 오페라, 사랑의 묘약, 2012 대학생 오페라 페스티벌, Opera Festival, 상명대학교, 예술의 전당,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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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5
    Oct 2012
    22:35

    연주회, 2012 Park Concert : Piano Paradiso @ 올림픽공원 88잔디광장, 20120908

    연주회, 2012 Park Concert : Piano Paradiso @ 올림픽공원 88잔디광장, 20120908 이루마(대한민국), 스티브 바라캇(캐나다), 유키구라모토(일본) 세명의 거대한 티켓파워가 뭉쳐서 하나의 공연을 만들어낸다. 이 한 문장만으로도 이 공연은 더 이상 리뷰할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듯 보아도 수만명이 운집한 올림픽공원 잔디광장. 일어서서 내다보면 사람머리밖에 보이지 않는 밤하늘 위로 피아노 콘체르토가 부유한다. Steve Barakatt이 직접 연주하는 Rainbow Bridge의 피아노 선율 위로 내 인생의 행복했던 장면들이 지나치고, 감은 눈아래 뜨거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차오른다. 그렇게, 역설적이게도 말랑한 음악에 파묻혀 멍하니 슬픔에 잠겨있던 나는, 단순하게도 바라캇과 이루마의 '기억의 습작' 합주에 무겁게 젖은 뇌를 털어버리며 말랑한 기분으로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tag. 리뷰, 이루마, 스티브 바라캇, 유키구라모토, 피아노 파라다이소, 피아노 파라다이스, Piano Paradiso, 2012 Park Concert, 연주회, 피아노, 오케스트라, 콘체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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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05
    Oct 2012
    22:24

    창극(K-Musical) '심청' @ 국립국악원, 20120519

    창극(K-Musical) '심청' @ 국립국악원, 20120519 '창극'이라고 하면 어르신들만 즐거워하실만한 공연으로 오해받기 쉽상이다. 나도 그러한 예상을 하고 찾아간 공연이었다. 하지만 관람을 하고보니 '창극'이란 단어보다는 K-Musical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린다. 창극 심청은 오케스트라 연주와 현대 뮤지컬의 각종 기법으로 '심청'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내러티브의 진행도 상당히 빠르고, 곡의 편곡도 세련미로 충분하다. 젊은 감각으로 보고 즐기기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작품. 우리 전통문화가 '의무'가 아닌 '향유되는 문화'로서 전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국립국악원에서는 이와 같은 작품을 매년 1번씩 무료 공연으로 개최한다고 한다. 정말 시간이 아깝지 않고, 심지어는 돈을주고 보라고 하여도 아깝지 않을 퀄리티의 공연. 기회가 닿는다면 꼭 시간을 내서 보길 권한다. 예쁜 '심청'주인공님과 못생긴 나(는 모자이크) tag. 뮤지컬, 창극, 전통문화, 국립국악원, 국립예술원, 예술의전당, 연극, 예술의 전당, 심청이, 무료공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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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9
    Sep 2012
    21:26

    다원주의-상대주의의 맹점과 기독교

    다원주의는 세상의 각기 다른 '~주의'들이 공존해야할(각자 스스로들이 존재해야할) 각기의 당위(이유)를 가진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기독교와 같이 '종교'나 '신'에 관한 동일 카테고리 내의 타 '~주의'를 부정하는 '~주의'가 등장하면 다원주의는 다원주의 스스로의 존립을 위해 기독교와 같은 특정 '~주의'를 부정하는 자가당착을 일으킨다. 결국 다원주의는 모든 '~주의'가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스스로의 존립(자기존중)을 위해 스스로의 핵심을 파괴하는 '맹목'의 모순을 갖고 있는 것이다. 다원주의가 가장 배격해야할 것은 '맹목'인데, '맹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다원주의는 의미가 없다. 디테일한 의미는 다르지만 거시적인 구조가 다원주의와 비슷한 상대주의도 마찬가지다. 상대주의-다원주의의 기반에서 성장한 민주주의도 자유주의도 그렇다. (멀리까지는 자유주의에 근간하는 자본주의까지도 포함한다.) 이러한 이유로 민주주의와 자유주의는 나름의 길고 치열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의무/책임'과 '자유'의 현존하는 어색한 양립, 그리고 그 밸런싱에 대해 '적당히'라는 답 말고는 시원한 무언가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왜 이런일들이 일어나는가? 다원주의, 상대주의는 사실 '~주의'라는 어미를 붙일 수 없는 특성의 것이다. '~주의'라는 것은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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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9
    Sep 2012
    21:21

    민주주의 국가의 유권자가 될 것인가? 양심적 자유를 파는 상품의 소비자가 될 것인가?

    최근의 소위 '진보정당'들이 하는 행태와 그에 대한 지지율의 동향들을 보건대 언젠가부터 대한민국에게 있어 '진보'는 의식이 깨어 있으나 직접 뛰어드는 위험은 피하고자하는 '상식적 소시민 (소비자) 집단'에게 지지를 통해 양심의 도피를 허락하는 '상품'로 전락한 느낌이다. 이러한 상식적 소시민 집단은 진짜 미래를 고민하기보다는 양심적 자유를 소비하는 것에 더 큰 관심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세를 확대 생산하는데만 힘을 쏟는 소위 일부 '진보 정치인'들은 두말할 것 없이 그저 '눈앞의 지지율'에만 온갖 관심이 있을 뿐이다. 특히 이러한 점은 '인간 노무현'의 처절한 실패를 경험한 20대 중후반~40대 세대들조차 그 '향수'의 투사만으로 특별한 고민없이 안철수에 대한 무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명백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상황을 곰곰히 생각해보자. 현 여당의 대선주자는 혹 이번 대선에서 낙선한다 할지라도 스스로가 떠안고 있는 온갖 투사와 상징, 그리고 수십년간 얼키설키 다져온 실질적 영향력으로인해 죽기까지 '영원한 다크호스'로 대선에서 살아남을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대선에서, 또 그 다음 대선에서 '올바른 사람'이 당선될 수 있는 정치적 토양과 문화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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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9
    Sep 2012
    21:05

    안철수의 2012년 대통령선거 대선주자 출마 선언, 그 의미와 정권교체 가능성

    사진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0919165507864 오늘, 안철수의 사려깊은 대선출마 선언은 '역시 안철수'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면 오늘 그의 말을 '내가 대통령이 되고야 말겠다'로 들은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나는 오늘 그의 선언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내가 원하는 나라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위해 어떠한 포지션이든 감당할 마음의 준비를 마쳤다' 라는 그의 의중을 읽을 수 있었고, 그래서 감동할 수 있었다. 최근의 몇개월간의 대선주자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면, 박근혜는 30~50%을 왔다갔다 하는 반면 정치적 국면의 변화에 따라 문재인과 안철수의 지지율은 각각 20~40%의 변화를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여-야의 구도는 3:7~5:5로 고정되어있으며, 문재인과 안철수의 지지율은 서로 대체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이해된다. 즉, 안철수나 문재인 중 어느누구가 단일화로 빠진다 하더라도 50~70%이라는 거시적인 야권의 파이는 줄어들지 않을 수 있다라는 희망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0919165507864 문제는 단일화 과정에서 얼마나 상호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것인가와(만약 잡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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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9
    Sep 2012
    20:54

    최근 내 머릿속을 떠다니는 무학의 통찰(이라고 쓰고 잡생각이라고 읽는다)

    최근 내 머릿속을 떠다니는 무학의 통찰(이라고 쓰고 잡생각이라고 읽는다) 1. [경제 1] 신자유주의적(시장근본주의적) 경제가 절대 완성될 수 없는 것은 어떠한 정책과 기술을 사용해도 '정보의 비대칭'과 '지리적 비대칭'을 해소할 수 없는 까닭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자유주의적 경제논리를 펴는 진영(사람)은 언제나 그것을 통해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정보우위자(또는 진영)'일 수밖에 없다. 현대 시대는 정보우위자가 대부분의 경우에 힘의 논리에서도 앞서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보열위진영이 언론, 학계, 정치 등에서 밀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를 해결하려면 반대진영(정보열위자)의 자발적인 자각과 자발적인 대규모 결집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이것은 흡사 공화국시대를 무너트리는 민주화운동과도 비슷하다. 그래서 이러한 모양을 두고 '경제민주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 보수진영이 이 용어를 선점하고 의미를 왜곡하면서 경제민주화진영의 내부 오해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2. [경제 2] 20세기 중후반을 지나면서부터 두드러진 세계경제의 가장 거대한 변화는 '금융'이 '제조업'을 밀어내고 세계시장의 중심산업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로부터 경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비물질'로부터 발생하는 '효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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